KB증권 “조정은 대세 상승 쉼표, 조정 후 지수는 반등”
“내년 코스피 5000, 장기 시나리오선 7500도 가능”
“내년 코스피 5000, 장기 시나리오선 7500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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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코스닥은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에 개장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최근 코스피 조정은 ‘대세 상승장 속 숨 고르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장기 상승장이 본격화될 경우 코스피가 7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를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보고서에서 “조정 없는 상승은 없다”며 “과거 강세장 시기에도 (상승 국면이) 200일을 경과한 시점에 단기 조정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1998년, 2009년, 2020년 등 과거 강세장 모두 20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14% 안팎의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1998~1999년 강세장에선 코스피가 22% 하락한 뒤 두 배 가까이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과열 우려에 대해 닷컴버블과 비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AI는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에 이어 세 번째 산업혁명에 해당하며 챗GPT가 공개된 이후 아직 3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AI 확장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닷컴버블 당시와 현재는 거시 경제 환경이 다르다고 짚었다. 1999년 미국은 금리 인상기와 재정 흑자 기조 아래 긴축 정책을 시행했다. 현재는 완화적 통화라는 점에서 재정 환경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당시 닷컴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였던 반면 현재 주요 AI 기업의 PER는 30배 수준이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50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50년 만의 세 번째 장기 상승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가 최대 75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센터장은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전력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난 401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적 개선이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피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세계 평균 3.5배보다 60% 낮고 일본의 1.7배보다 21% 낮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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