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클럽’ 달성 5~6개사 전망
내년 정부 모험자본활성화, 성장동력
내년 정부 모험자본활성화, 성장동력
![]() |
‘검은 수요일’로 불린 5일 급락장에서도 증권 지수는 비교적 낙폭이 제한됐다.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내놓으며 업종 전반의 모멘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RX 증권지수는 2.27%로, 반도체(-3.29%), 에너지화학(-4.27%), 건설(-3.43%), 기계장비(-5.16%) 등 주요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사 실적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698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 당기순이익 32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52.6%, 5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1426억원, 순이익 8681억원을 올렸다.
NH투자증권 역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7199억원, 영업이익 3913억원, 당기순이익 2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순이익은 84%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조23억원, 순이익 7481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들 역시 양호한 성과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2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988억원)를 약 7% 상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도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2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중심의 호조를 점쳤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올해 누적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8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었다. 탄탄한 거래대금 또한 증권사 실적 모멘텀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이른바 ‘1조 클럽’(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경우 5~6개 대형 증권사가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이미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도 누적 기준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경예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