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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에서 나온 ‘커피박’, 폐기물 아닌 ‘자원’으로 되살린다

천일에너지, 네이버와 ‘커피박 자원화’ 협약
IT 기업과 자원순환 기업의 만남…지속 가능 경영 새 모델

[지구하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친환경 자원순환 기업 ㈜천일에너지는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자원화하는 ESG 협력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와 이동현 네이버 I&S 리더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생활 속 폐기물을 재활용 자원으로 되살리고 ESG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천일에너지는 자회사인 ‘지구하다’를 통해 매달 네이버 1784에서 발생한 커피박을 무상 수거해, 천일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연료 및 친환경 소재로 업사이클링할 계획이다. 기존에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던 자원이 온실가스 저감형 자원으로 전환된다.

커피박은 소각 시 1톤당 약 338㎏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만, 자원화할 경우 친환경 바이오 연료·생분해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 천일에너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870톤의 커피박을 처리해 탄소 배출을 약 632톤 줄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9만6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기술기업과 자원순환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커피박을 시작으로 일상 속 폐기물도 가치 있는 자원으로 되돌려, 순환경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세관 네이버 I&S 및 네이버핸즈 대표는 “커피 한 잔의 작은 실천이 기업 문화와 도시 생태계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천일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 ESG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폐기물 자원화 사례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