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제6회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AI·친환경·재난대응 등 미래사회 변화 반영…올해 처음 일반부 PT 심사 도입
AI·친환경·재난대응 등 미래사회 변화 반영…올해 처음 일반부 PT 심사 도입
![]() |
|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AI 일자리 교육 관련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헬스 트윈 파일럿’을 비롯한 12개의 새로운 직업 아이디어가 미래사회 유망직업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친환경, 재난 대응 등 산업 변화 흐름을 반영한 국민 제안형 아이디어가 주목받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6일 경기 성남시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제6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일반부 심사에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PT) 과정을 도입해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을 심층 평가했다.
‘AI·환경·디지털 전환’ 핵심 키워드
이번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했다. 7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에서 총 1006명이 참여해 82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구체성, 실행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국민참여혁신단 1차 심사, 전문가 2차 심사, 표절 검증을 거쳐 최종 12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일반부 본선에 오른 5개 팀은 현장 PT를 통해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농업 로봇 파일럿’과 ‘토큰 운용 관리사’는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효율성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디지털 라이프 테라큐레이터’는 고령화 사회 속 삶의 기록과 의미를 보존하는 직업 가치를 제시했다.
‘도시폐열 순환 설계사’, ‘재난 데이터 해석사’ 등은 에너지 효율화·재난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부 ‘헬스 트윈 파일럿’ 최우수상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인천진산과학고 현동열 학생의 ‘헬스 트윈 파일럿’이 차지했다. 개인의 수면, 활동, 맥박, 혈압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해 맞춤형 ‘디지털 헬스 트윈’을 구축·관리하는 직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중학생이 274건을 제출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 미래세대의 신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지도교사상은 인천진산과학고 박기범 교사가 수상했다. 운영보고서 충실도와 학생 지도성과, 아이디어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시상식에서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최우수 수상작 발표에 이어 지도교사의 지도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수상작들은 전시 형태로 공개돼 참석자들이 직업 아이디어를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올해 공모전은 일반부 PT 심사 도입으로 아이디어의 질적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AI·디지털 전환, 환경, 바이오 등 산업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 속에서 신직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 심사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과 임금직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