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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신기술]KCC글라스, 조류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출시

유리 표면에 조류충돌 방지 패턴 새겨…고단열 성능 구현도


건축자재·유리 회사 KCC글라스(대표 정몽익)가 조류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사진)’를 국내 처음 출시했다.

이는 ‘샌드블라스팅’ 기법을 활용해 유리 표면에 조류충돌을 방지하는 패턴을 새긴 제품이다. 가로 5cm, 세로 5cm 간격으로 새겨진 8mm 크기의 원형 패턴이 조류가 유리를 통과할 수 없는 장애물로 인식케 해 충돌을 막는다.

세이버즈는 ‘미국조류보호협회(ABC)’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기준 이상의 요건을 충족했다. 국내 유리제품 중 최초로 이 협회로부터 조류충돌 저감효과를 인증받았다.

현재는 유리에 조류충돌방지 필름이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자외선, 먼지 등에 따른 변색이나 탈락 등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세이버즈는 유리 자체에 패턴을 새김으로써 반영구적으로 패턴을 유지하고, 제약 없이 일반유리와 동일한 재단·가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패턴이 새겨진 면의 반대 면에는 로이코팅(저방사 은 코팅)을 적용해 높은 단열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야생조류를 보호하는 동시에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KCC글라스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연간 조류 약 800만마리가 건축물 유리나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고 있다. 유리로 인한 야생조류 피해가 심각하고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운동 ‘구해조(鳥) KCC글라스’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립생태원과 함께 일반유리 설치 건축물을 대상으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