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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사고 매몰 근로자 4명 구조

5호기 해체 준비작업 중 붕괴
국가소방동원령 발동…매몰자 구조

울산시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 내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돼 있다.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가 운영하는 울산시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 내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 붕괴로 매몰된 근로자 9명 중 4명은 구조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5호기 해체 공사 발파를 위해 사전에 보일러 구조물을 절단하는 용단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 작업은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가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보일러 타워는 물을 끓여 전기를 만드는 설비이다.

구조된 근로자 4명 모두 중상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잔해에 5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20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13분쯤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해 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및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 인력 8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소방 크레인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구조물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매몰자를 구조할 계획이다.

기력발전 5호기는 4, 6호기(최대 용량 1200㎿)와 함께 지난 1980년 준공돼 2022년 폐쇄 결정돼 현재 해체 준비작업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