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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특구는 안 돼”…고성군·범군민대책위, SK오션플랜트 매각 ‘결사반대’ 총력전

고성군이 6일 오후 5시 30분 군청 열린 회의실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결사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고성군 제공]

[헤럴드경제(고성)=황상욱 기자] 경남 고성군이 SK오션플랜트의 지분 매각 추진을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와 고용 불안을 우려한 주민들이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꾸려 강력한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남도 역시 매각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태가 지역 핵심 현안으로 번지고 있다.

고성군은 6일 군청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결사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매각 추진 현황과 지역사회 우려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김오현 고성상공협의회장, 조광복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장, 최규동 동해면발전위원장 등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매각 추진의 문제점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논의하며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매각 추진 경과보고 ▷지역사회 주요 우려사항 청취 ▷지역경제 및 고용 안정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수천억원의 공공 인프라와 주민 희생으로 이뤄진 특구 사업이 민간의 일방적 결정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고성군민의 일자리와 신뢰를 지키기 위해 군과 도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대응 기반을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범군민대책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 역시 핵심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돼 온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논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답변에 나서 “경남도와 고성군 모두 ‘지분 매각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라며 “SK 측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으며, 매각을 막기 위해 고성군의 행정 인허가권과 경남도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취소 신청권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