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문제의식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 박천휴·최호종 등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 박천휴·최호종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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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영 작가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황석영 작가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인물엔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올해 ‘금관 문화훈장’ 수훈자로 황석영(본명 황수영)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7일 오후 2시 모두예술극장(서울 서대문구)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문화훈장 등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을 포상한다.
황 작가는 지난해 ‘철도원 삼대(영어판 제목 Mater 2-10)’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으로 출간되는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린 1세대 작가로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의 작품들을 통해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현장 체험과 심층 취재를 토대로 사실주의적 접근을 해온 황 작가는 한국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는 “황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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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
황 작가를 비롯해 올해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는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3명을 포상한다.
은관 문화훈장은 50년간 프랑스 대표적 문학작품 번역을 통해 한국문학 발전과 한불 문화교류에 기여한 김화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 연극의 독자적 미학을 정립하고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한 한태숙 연극연출가 ▷‘색면추상’이라는 독창적인 양식을 구축하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40여 년간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선유도공원’, ‘이응노 생가기념관’ 등을 설계해 우수한 건축 유산을 창출하고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양성원 연세대학교 관현학과 교수 ▷이강소 작가 ▷정영선 조경설계서안(주) 대표 등 5명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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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배 만화가 |
옥관 문화훈장은 ▷ 김형배 만화가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작가 등 4명이 받는다.
화관 문화훈장은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윤석구 (사)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3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부문) ▷은희경 소설가(문학 부문)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음악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연극 부문) ▷고(故) 박영숙 사진작가(미술 부문) 등 5명에게 수여한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0만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에서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에서 토니상 수상작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무용 부문에서 전(前)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에서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에서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에서 김영배 드로잉윅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상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백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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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휴 작가 [NHN링크 제공] |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드럼 연주자 이태양 씨의 어머니 김혜영 님 ▷가수 송가인,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의 어머니 송순단 님 ▷현대미술작가(예명 픽셀김) 김현우 씨의 어머니 김성원 님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각 4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탁월한 독창성과 빛나는 예술 감성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33명에게 진심을 담아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근간인 문학과 음악, 공연, 미술 등 문화예술에 집중 투자하고, 예술인들이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 조성,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 등 한국문화예술의 지속 발전을 제도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