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63.45까지 하락한 뒤 반등
4000선 구간 놓고 엎치락뒤치락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행렬
4000선 구간 놓고 엎치락뒤치락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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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7일 오전 4000포인트를 오가며 ‘4000피 사수’ 시험 구간에 놓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규모 감원 삭풍과 인공지능(AI) 주식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4026.45) 대비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으로 개장했다. 1분 뒤 3963.45까지 내려갔지만 9시7분 4024.22를 기록하며 이내 40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다시 4000선을 내주며 등락을 오갔다. 9시30분 기준 4019.2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860억원, 4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는 2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4억원, 251억원 순매수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0.51%), LG에너지솔루션(1.06%), 두산에너빌리티(1.51%), KB금융(0.64%)은 상승세다. 현대차(-1.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6%), HD현대중공업(-0.76%)은 약세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재점화된 AI 고평가 논란과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여파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한 흐름 속에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내린 4만6912.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3.65%), 팰런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 대표 종목들이 이날 모두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AI 관련 주식의 고평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AI 대표주들이 4일 급락했다가 5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10월 미국의 일자리가 급감했다는 민간업체 보고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의 일자리는 15만3074개 줄어들었다. 10월 기준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감축 규모다. 아마존이 지난달 1만4000명을 감원, 마이크로스프트도 지난 7월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빅테크의 대규모 감원 여파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3일 4200선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4000선 턱밑까지 내려가갔다. 글로벌 증시를 견인한 인공지능(AI) 주식을 둘러싸고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 됐고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다. 그러나 개인투자자 중심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며 하방선을 구축, 4000 박스권에서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894.83)보다 15.23포인트(1.70%) 내린 882.94으로 장을 시작했다. 9시 30분 기준 4.95포인트(0.55%) 내린 893.2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8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8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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