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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주 없는 리뉴얼 ‘더 뉴 하우스’ 공개

가구당 1억 미만, 2년 내 완공
첫 대상은 삼성동 힐스테이트2


현대건설이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신축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주택 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조감도)’를 공개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노후 단지들이 세대당 1억원 미만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고, 인근 신축 단지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거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더 뉴 하우스’는 업계 최초로 입주민이 생활방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동주택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주 없이(No move) ▷간소한 절차 속에서(Easy process) ▷2년 이내(Within two years) 완료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더 뉴 하우스’는 거주구역과 공사구역을 단계별로 분리해 주거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입주민들의 동선을 분석해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외관·조경·편의시설 개선은 물론 유휴공간을 추가로 활용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거개선에 소요되는 시간도 2년 내로 단축한다 .

만성적인 주차 문제, 유휴부지 미활용, 정비사업 사업성 부족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신도시·지방 단지들도 관심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차 문제는 로봇주차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0%까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상황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은 세대당 1억원 미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형덕 현대건설 리뉴얼신사업팀장은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해 계약금을 일부 납부하고 중도금·잔금은 매월 납부하는 방식 등으로 금융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금액은 단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타 브랜드 아파트도 현대건설의 브랜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단지 조건 및 입주자의 의견과 동의에 따라 브랜드 변경을 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단지는 힐스테이트로 제안되고, 디에이치 브랜드는 엄격하고 제한적인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하우스’ 첫 적용 대상은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다.

이 팀장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설계제안, 주민동의 절차 등을 거쳐 연말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2호 단지로는 기존에 리모델링으로 수주한 ‘수원 신명동보아파트’를 ‘더 뉴 하우스’로 전환하는 방법을 조합 관계자와 협의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