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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수출·스마트농업으로 청년 농촌 만들겠다”

농협 ‘농심천심 운동’ 발대식서 3대 비전 제시
경남 농업의 가치 재조명 및 현장 소통 등 강화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 5월 14일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방울토마토 스마트팜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농협과 함께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경남 발대식에 참석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남 농업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주관으로 농업인 단체, 농·축협 조합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취지 아래 마련된 범국민 실천 운동에 박 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은 경남도가 농협의 활동을 단순한 협조를 넘어 농정 시책을 구체화하는 정책적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경남지역의 어려운 농촌현실을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업인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심이 곧 천심’임을 강조하며 “농업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경남이 지난 한 해 동안 농가소득 전국 2위, 증가율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이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 농업을 이끌 3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선, 경남이 주도하는 수출농업을 통해 ‘K-푸드 세계화’를 선도하고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농업을 전폭 지원해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하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 농정국 관계자는 “이러한 비전은 최근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도정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경남도가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 수출과 청년 농촌에 집중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도는 기후변화 대응 맞춤형 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체질 개선도 시도하고 있다.

기념식 후 박 지사는 농·축협 조합장 및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대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정책의 핵심 현안인 ▷스마트팜 지원사업 확대와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 지원 ▷농업의 미래를 위한 농지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농협의 입장에서도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단순히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넘어 경남도와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경청하며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정 관련 건의나 애로사항을 접수해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농촌 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도 분명해 했다.

경남도는 이번 농협 발대식과의 협력을 계기로 농업인과 농협, 도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농정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도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농정 지원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