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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판에서 폭포를 보며 커피 한 잔…홍제폭포 찾을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세상&]

홍제폭포 카페 옆 복합문화센터 개관
오 시장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중 모범 사례”

홍제폭포 카페 전경. 손인규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경치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서 매일 나왔는데 더 넓어지고 쾌적해지니 더 자주 나와야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서대문구 홍제천변 홍제폭포 카페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했다. 단순 카페를 넘어 미디어전시관과 굿즈숍 등 ‘복합문화센터’로 더 많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개장 2년 반 만에 330만명이 찾은 홍제폭포는 이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홍제폭포 카페 옆으로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6일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헌 구청장 등을 비롯한 2000여명이 참석했다.

홍제폭포 카페는 2022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첫 프로젝트로 홍제천의 모습을 2년 만에 바꿔놓은 주인공이다.

서대문구는 제설기지 주차장에 주민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2023년 폭포 카페를 만들었다. 이 카페는 특히 바로 앞에 홍제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으로 각종 SNS에 소개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3년 4월 개장 이후 2년 6개월 만에 330만명이 홍제폭포를 찾았고 이 중 130만명이 외국인이었다”며 “이곳에서 파는 커피 이익금 중 일부는 구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서울시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선도사업 선정 이후 서대문구는 홍제폭포 일대 명소화를 위해 카페폭포, 아름인도서관, 홍제폭포광장 등을 잇달아 조성했다.

이번에 문을 연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는 글로벌 관광 허브공간으로 올해 6월 착공해 지난달 30일 준공했다. 이곳은 원래 구청 문서고로 쓰였는데 폭포카페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자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99.86㎡ 규모로 1층에는 미디어전시관, 굿즈숍, 관광안내공간이 2층에는 카페, 다목적공간, 외부 테라스가 들어섰다. 예산 13억원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했다.

미디어전시관에서는 홍제폭포의 4계절 영상과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가수 제니의 홍보영상 등을 가로 25m, 세로 2.4m의 LED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내 미디어전시관. 손인규 기자

굿즈숍에는 서울시 브랜드 굿즈와 서대문구 굿즈 등을 판매하고 관광안내 공간에서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카페와 테라스에서는 홍제폭포와 안산(鞍山)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 총 20개의 수변감성도시를 조성 중인데 홍제폭포 카페는 가장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모범 사례”라며 “많은 분이 여기에 와서 걷고 뛰고 쉬면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