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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각접근성협회, 한국 첫 회원으로 히어사이클 영입

청각장애 성인을 위한 청각환경 개선 프로젝트 ‘듣고 싶을 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히어사이클은 2028년까지 100곳의 ‘잘 들리는 공간’ 개선을 목표로, 국내 주요 공공 및 문화 시설 대상 국제 표준 컨설팅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는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국제 청각 접근성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Hearing Accessibility, IAHA)가 한국 최초워 회원으로 히어사이클을 영입했다.

9일 장애인협·단체들에 따르면, IAHA는 청취 보조 기술(히어링 루프, 오라캐스트 등)의 증진과 지원을 통해 전 세계의 청각 접근성 향상을 선도하는 국제 협회이다. 기술 설치 전문가, 사용자 단체, 비영리 기관 등이 참여하여 청취권 보장을 위한 국제 표준과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히어사이클의 IAHA 가입은 아산나눔재단의 사회혁신 리더 양성 프로그램 ‘아산프론티어 아카데미’ 14기 해외 탐방 과정의 일환으로 성사되었다.

히어사이클 우승호 대표는 런던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왕립국립청각장애인연구소(RNID) 등을 방문해 영국의 선진 청각 접근성 환경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IAHA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AHA는 공식 뉴스레터를 통해 “한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우리가 배운 것들이 한국의 청각 접근성 개선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히며, 인공와우 사용자이자 히어사이클 설립자인 우승호 대표의 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히어사이클은 이번 IAHA 가입을 계기로, 국내 공공시설에 설치된 청각보조시스템의 ‘주먹구구식’ 설치 관행을 바로잡을 국제 표준(IEC 60118-4)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히어사이클 공익활동 모습

히어사이클 캠페인 BI-와이파이 표시

나아가,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반의 ‘오라캐스트(Auracast)’ 등 차세대 기술의 해외 사례까지 국내에 적극 전파하여 실질적인 청각 접근성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히어사이클 우승호 대표는 “90%의 인프라가 작동 불량 상태라는 것은 난청인들의 ‘들을 권리’가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IAHA 가입을 계기로 ‘무늬만’ 설치된 환경을 국제 표준으로 개선하고, ‘들을 권리’가 당연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앤드류 토마스(Andrew Thomas) IAHA 의장은 “한국의 첫 회원으로 히어사이클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라며, “히어사이클의 열정과 전문성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며, IAH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히어사이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