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 서울서 각각 60여명의 양국 대표단 참여
![]() |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
[해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6차 개선 협상이 10∼14일 서울에서 열린다.
10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도 좀 더 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한 후 한·EU FTA 수준의 한영 FTA를 타결해 2021년 발효된 바 있다. 이후 무역과 성평등·디지털 무역·바이오 경제 등 신통상 분야 신규·개선 규범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FTA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FTA 개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양국은 엄격한 현행 원산지 기준을 완화해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 대응 등 미래 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1월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공식 협상과 다수의 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해왔다. 특히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수준으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디지털무역 등 신통상규범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투자·디지털무역·금융 등 8개 분과 잔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다. 양국은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던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 개방과 더불어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 협정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