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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3년 연속 매출 3조 달성…“내년엔 4조”

매출 3조원 달성, 지난해보다 3주 빨라
외국인 매출 71%↑·신규 VIP 유입 확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7일 기준,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겼다.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 명품 라인업을 내세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올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강남점에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구찌, 디올, 보테가베네타, 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등 세계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도 입점했다. 올해는 VIP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치·주얼리 행사를 진행하며 10월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리뉴얼 투자가 올해 결실을 봤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총 6000평(약 2만㎡) 규모를 자랑하는 강남점 식품관은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프리미엄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어, 올해 ‘신세계 마켓’과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8월)까지 선보였다. 재단장 이후 강남점 식품관은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주말 기준 일일 방문객은 10만명 이상이다.

VIP 공략도 유효했다. 강남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 절반(52%)을 넘겼다. 불황속에서도 VIP 전체 매출 또한 8% 넘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VIP 중 엔트리 등급인 레드(구매 금액 500만원 이상) 고객의 수가 10%가량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델리 전문관까지 관광객들이 몰리며 외국인 매출이 71%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매출 4조원을 목표로 한다. 같은 ‘4조 클럽’인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 영국 해러즈 백화점 등과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기존 4개(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서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최근 루이비통을 새롭게 입점시키는 등 연말 매출 1조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센텀시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올해 11월 말 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강남점은 매출 3조 조기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TOP백화점으로 올라서서 K-백화점의 위상을 한층 높여 세계 속의 백화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지속해서 혁신해 나가겠다”며 “강남점을 필두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지역의 랜드마크 점포들로 포진시켜 백화점의 경쟁력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