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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株,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추진에 ‘불기둥’ [투자360]

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 5%대 강세
“外人매도세 영향에서 벗어나 있어”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은행 등 금융주 주가가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지주 기업을 비롯한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5.33%)와 신한지주(5.17%) 등도 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5.31%)과 NH투자증권(5.12%), 미래에셋증권(6.06%) 등 증권주도 강세다.

이는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기로 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해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배당 분리과세 완화 기대감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은행, 증권주 등이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 의존도가 낮은 점도 금융주의 매력으로 부각됐다. 전주 코스피 조정 장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를 하며 증시 방향을 이끌었지만 금융주는 수급 영향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연일 대거 순매도하고 있지만 은행주에 대해서는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7월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넘는 반면, 같은 기간 은행주 순매도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에 그쳐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은행주가 다소 자유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채금리 상승, 과징금 우려 완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상법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을 감안하면 이번 은행주 랠리가 단기 순환매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배당 안정성이 높은 은행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