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롯데에너지머티, 3분기 343억 적자…“AI용 고부가 회로박으로 전환할 것”

매출 32% 감소한 1437억원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 여파
위기 대응 위해 회로박 생산능력 강화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회로박 수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북 익산 공장 전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37억원, 영업적자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32% 감소했고, 적자 폭은 8% 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 등의 영향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둔화돼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향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가동율 회복이 지연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3.7%를 기록, 높은 수준의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관련 회로박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 회로박 제조기지인 익산 공장의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국내외 다수 고객사들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AI용 회로박 증설을 요청하고 있다. 내년도 고객사 주문량은 생산 가능량을 초과한 상황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 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AI용 회로박 생산 규모를 내년에는 기존 대비 1.7배, 2028년에는 5.7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