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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축제, 지역경제에 ‘활력’

관광소비 3.1%↑ 만족도 85.2%
교통·주차 개선…“국내 대표 축제”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울산공업축제’가 관광소비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SK·S-OIL·고려아연 등 지역 기업과 울산시 및 5개 구·군이 11대의 행진 차량으로 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표현한 거리행진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2025 울산공업축제’가 인근 도시의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공업축제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등 울산 전역에서 22개 연계행사와 182개 전시·체험·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울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BC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기간 동안 울산 지역 전체 카드 매출액이 13.5% 감소한 상황에서 숙박·음식 등 관광소비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연구원의 BC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타지역 방문객 소비도 15.9% 증가했다. 울산과 인접한 도시로는 증가 폭이 ▷경북 18% ▷부산 14.7% ▷경남 13.6% 순으로 축제가 외부 관광객 유치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 악화로 두 차례 연기돼 지난달 26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불꽃축제 당일 울산 전체 소비는 전년 같은 날 대비 4.3%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불꽃축제가 열린 북구가 7.1%였으며, 이어 중구 5.7%, 남구 5.6%, 울주군 4.1% 순이었다.

축제기간 중 실시한 설문조사(응답 1147명)에서 만족도는 85.2%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며, 재방문 의향도 82%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만족 요인은 공연 프로그램(24.9%), 먹거리쉼터(24.7%) 순이었으며, 불만족 요인은 교통·주차(33.9%)와 홍보·안내(17.7%) 순이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축제장 주변 임시주차장 확보 ▷순환버스 확대 ▷QR기반 현장안내 체계 강화로 내년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