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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부터 보증보험까지”…서울시, 청년 맞춤형 부동산 실무교육 인기

3회차 교육에 350명 참여·만족도 98%
계약 단계별 점검·실제 피해사례 중심
내년엔 권역별 확대 “청년 주거권 보호 강화”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 사진. [서울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전·월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권역별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3회차 교육에는 사전 신청자가 525명에 달해 정원(2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시는 청년들의 높은 참여 의사를 반영해 1·2부로 나눠 총 350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참가자의 86%가 20·30대 청년층으로 직장인 68.3%(239명), 학생 24.9%(87명)를 차지했다. 교육 내용은 ▷계약 전 시세·등기부 확인 ▷계약 중 자금 이체 시 계좌 거래 권장 ▷계약 후 전입신고·확정일자 확인 등 전·중·후 단계별 점검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가압류 내역 확인 방법 등 구체적인 예방을 위한 조언이 호응을 얻었다.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98%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다수의 참가자가 추가 심화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9일 4회차 교육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치구 및 대학과 협력해 현장 상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장인 참여 편의를 위해 주말·야간 교육도 신설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전세 사기 피해의 상당수가 2030 청년층에 집중되는 만큼, 실무형 교육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