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회동…선거전략 논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소속 전국 시·도지사들과 한자리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 대비 태세를 본격화한다. 국민의힘은 또 이번 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2일 지방선거총괄기획단(단장 나경원 의원)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등 11명이다. 이들과 장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장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대비 전략 수립 등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장 대표는 지난 4일부터 전국을 돌며 각 지역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는데, 12일 회의는 이 행보의 ‘결산’ 성격이 강하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공천 룰의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우선 공천 심사 시 당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반영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의 가치, 헌법적 가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뒤 시험을 치러 통과 여부를 가리는 ‘공직 후보자 역량 평가’ 제도를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방침이다. 총괄기획단 대변인인 조지연 의원은 “(12일 회의에서) 당대표와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공천 심사) 기준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각계의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 등 지도부는 11일에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최태원 회장 등 대한상의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소상공인연합회, 14일 중견기업연합회 등과 연달아 간담회를 열어 기업 규제 완화와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