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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중 인사개편‘3성장군’ 대폭 물갈이

이달말 소장·준장 인사 마무리
중장 보직 약 20개 교체 전망

국방부가 이번 주중 중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아울러 소장과 준장 인사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이번 인사는 12·3 비상계엄과 연관 있는 장성들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하나회 해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물갈이가 예고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번주에 육·해·공군 중장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개 중장 보직 중 공석 및 당연전역에 따른 인사 소요가 20여 개인데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군이 강조하는 인적 쇄신 분위기가 겹쳐 대규모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안규백 장관 지시로 작성한 12·3 비상계엄 군 가담자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전날 KBS ‘일요 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아픔이 있더라도 오염되거나 문제 있는 사람들은 다 도려내고 새 진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급 33개 보직 중 12개가 공석으로 육군 8개와 합동참모본부 2개, 공군 2개 보직 등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주에 중장 보직 약 20개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 반년 넘게 지휘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보직을 비롯해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1·5군단장, 공군작전사령관·해군작전사령관 등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 장관은 “인사가 굉장히 적체·누적돼 있고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계엄 사태가 있어 일부 정치 군인들이 개입됐다”며 “지난해 인사를 했어야 되는데 지난해 11월 중장급 인사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하나회 해체 이후 최대 규모’라는 질문에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며 “흔들림 없는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하겠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여파로 다수의 보직이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는 문제도 이번 인사로 해소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중장급 인사에 이어 준장·소장급 인사도 이달 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합참 내 장성들이 대거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최근 합참 내 장군들 전부와 2년 이상 근무한 대령·중령들을 일제히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현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