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 설명회 개최
OMA 대표, ‘부산 경사지 주거모델 디자인’ 발표
OMA 대표, ‘부산 경사지 주거모델 디자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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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경사지 등 재개발사업 부산형 주거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의 경사, 주거 해법을 세우다 -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설명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시는 10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적 건축그룹 오엠에이(OMA)와 함께 ‘도시의 경사, 주거 해법을 세우다 -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사지 등 재개발사업 부산형 주거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범사업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보조사업자 역할을 맡았으며 세계적 건축그룹 오엠에이가 디자인 연구에 함께 참여했다.
오엠에이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건축사무소로 도시와 건축의 통합적 접근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혁신적 주거·문화 프로젝트를 선도해 왔다. 이번 설명회에서 오엠에이 대표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n)이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 디자인’을 직접 발표했다.
산복도로 지역인 (가칭)영주2구역과 (가칭)안창마을구역 등 경사지 재개발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테라스·빌라·연립·타워형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조합한 입체적 설계 개념을 통해 부산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한 지속 가능하고 공동체 중심의 주거 디자인 방향을 제안했다.
설명회에는 지역 건축사, 도시계획가,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엠에이의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동시통역이 제공돼 국내외 전문가 간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부산의 경사지 주거모델이 정책과 실무에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건축·도시 전문가와 함께 ‘경사지라는 도시의 제약을 혁신의 기회로 바꾸는 부산형 주거모델’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도시정비사업과 주거정책 전반에 새로운 방향성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설명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공식 누리집(bia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부산이 가진 독특한 지형을 도시의 한계가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며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혁신을 추진하고, 개발 위주의 고층 주거에서 벗어나 도시 경관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은 부산을 대표하는 산복도로 지역으로 꼽힌다. 영주2구역 재개발 구역은 부산 중구 영주동 일대를 포함하며, 안창마을은 부산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에 걸쳐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산허리를 따라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