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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세번째 IPO’ 상장예심 신청…“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2022년·2024년 이어 세번째 도전
내년 초 상장 절차 마무리 예정

케이뱅크 사옥 전경. [케이뱅크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케이뱅크가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비 심사는 보통 2~3개월가량 소요되며, 내년 초에는 상장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공모 자금 유입과 자본 확충을 통해 케이뱅크의 자본 건전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5319억원, 자기자본은 2조182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이 세 번째 상장 도전이다.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며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으나, 공모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2024년 10월에는 다시 수요 예측을 시도했지만 이를 철회했다.

이번 상장 추진 관련 재무적 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은 내년 7월까지다. 만약 기한 내 상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FI는 2026년 10월까지 투자금 회수를 위한 동반매각청구권 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는 BC카드로, 지분 33.72%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 주주로는 우리은행, MBK파트너스, 베인앤캐피탈, MG새마을금고, NH투자증권 등이 있다.

케이뱅크는 2016년에 설립된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2020년 8월 국내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2022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2024년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선보였다. 올해는 후순위 및 상호금융권 대환대출로 상품 영역을 확대했다.

고객 및 외형 성장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고객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에서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8.09%, 연체율 0.59%로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해 SME(중소기업) 시장 진출 등 생산적 금융 확대, 인공자능(AI) 전환(AI Powered Bank),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 포용 금융 실천에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상장을 통해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