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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이 싹싹 비운 ‘그 메뉴’, 롯데호텔서 만난다

7개월간 연구…연말까지 코스 선보여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것을 기념해, 정상들의 식탁에 올랐던 메뉴를 재현한 코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소속 셰프들은 약 7개월에 걸쳐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 메뉴 기획 및 시식회를 수차례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서울의 ‘무궁화’와 시그니엘 서울의 ‘시그니엘클럽’에서 12월 31일까지다. 정상회의 만찬 코스를 재구성해 고객이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모둠전채는 제철 식재료인 2색 밀쌈, 오이선, 마 야채 무쌈 등으로 구성했다. 메인요리인 ‘천년한우 갈비찜’은 경주 특산품인 한우를 조려내 부드럽고 깊은 맛을 완성했다. 번영과 풍요를 상징하는 전복과 조랭이떡을 더했다.

‘곤달비나물 비빔밥’은 잎이 연하고 쓴맛이 적은 경주 특산물 곤달비에 고사리와 표고버섯 등을 더해 볶은 뒤, 고슬한 밥과 함께 비볐다. ‘순두부탕’은 콩 본연의 담백한 맛에 은은한 풍미를 얹었다.

디저트 ‘신라의 미소’는 오찬 당시 높은 호응을 얻은 메뉴다. 진한 초콜릿 무스와 신선한 계절 과일,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순간을 표현했다.

코스명은 런치는 ‘신라’, 디너는 ‘금관’으로 오찬과 만찬에서 선보였던 메뉴 이외에도 차돌박이 버섯만두, 제철 생선구이, 게살배추선 등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특색을 담은 요리를 추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전 세계 정상들에게 선보인 한국의 미식과 환대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코스를 준비했다”며 “한국의 자연과 전통, 그리고 롯데호텔의 정제된 미식 철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