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개막
소렌스탐 주최 대회서 순위 끌어 올려야
CME 상위 60명 나서는 최종전 출전 자격
지난주 첫 톱10…현재 CME 포인트 63위
코르다 2연패 도전…트럼프 손녀도 출전
소렌스탐 주최 대회서 순위 끌어 올려야
CME 상위 60명 나서는 최종전 출전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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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 극심한 성장통을 겪었던 윤이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쩐의 전쟁’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나선다.
윤이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72승을 거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를 맡은 대회다. 2020년 시작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2023년 소렌스탐이 이어받아 현재의 이름이 됐다.
올시즌 LPGA 투어는 이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단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오는 21일 개막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왕중왕전’이다. 디 안니카 종료 시점에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 1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2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로 투어 통틀어 최고다. US 여자오픈(24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8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올시즌 미국에 진출해 힘겨운 적응기를 겪은 윤이나가 내년 시즌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하기 위해선 시즌 최종전에 나가 CME 포인트를 끌어 올려야 한다. 시즌 최종전에 나서기 위해선 이번 디 안니카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꿰차 CME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윤이나의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은 63위(456.6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CME 포인트 500점을 획득하고, 톱10에 진입하면 75점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CME 60위 캐시 포터(호주·479.8점)와는 23.3점 차이다.
다행히 윤이나는 최근 아시안 스윙에서 반등했다.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11위로 투어 데뷔 후 최고 순위를 기록한 뒤 다음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데뷔 첫 톱10 진입이었다. 비교적 뒤늦게 시동이 걸린 게 아쉽지만 충분히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
다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아시안 스윙을 모두 건너 뛰고 한달 만에 대회에 나서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시즌 첫 승과 타이틀 방어 두마리 토끼를 좇는다.
지난 시즌 7승을 쓸어담은 코르다는 올시즌 타이틀 방어에 모두 실패했고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이번이 2연패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다.
고향 플로리다에만 오면 유독 펄펄 나는 코르다는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서 2연패에 성공한 뒤 2023년 공동 25위에 올랐다가 지난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시즌 2승의 슈퍼 루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세계랭킹 6위 찰리 헐(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세계 랭킹 14위 유해란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첫 승을 놓친 최혜진,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등이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아마추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