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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전복 관측” 세계 최대 美 항공모함, ‘마약’ 명분으로 결국…[1일1트]

美 “마약 밀매 차단 역량 보강”…베네수는 정권 전복 시도 의심
지난 5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의 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했다.

미 해군은 포드 항모 전단이 11일(현지시간) 미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는 멕시코 이남의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이 포함된다.

항모 전단은 이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수행해온 미군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전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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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들을 테러단체로 지정했으며, 미군 자산을 카리브해로 보내 카르텔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왔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 미국의 진짜 목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두 국가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미국 언론도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 전복 목적으로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상대로 최소 19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76명을 살해했다.

이 지역에는 이미 군함 8척,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등이 배치됐다.

2017년에 취역한 포드 항모는 미국의 최신예 항모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항모이기도 하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전력은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초국가적 범죄단체들을 저해·해체하기 위한 기존 역량을 강화·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