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L, 화성에 아시아거점 기지 구축…“공급망 안정화 기여”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

강감찬(왼쪽 네번째)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2일 경기 화성 ASML 화성캠퍼스에서 크리스토퍼 푸케 ASML CEO 등이 참석한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첨단 반도체 공정의 필수품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네덜란드 ASML이 경기 화성시에 아시아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했다.

산업통상부는 12일 경기 화성 송동에서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ASML은 1984년 설립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초미세공정의 필수품’으로 불리는 EUV 노광장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에 공급하는 점유율 1위 업체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로 ASML사의 장비는 고부가 가치 반도체 생산의 필수 수단으로 여겨진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2400억원이 투입된 ASML의 화성캠퍼스는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부품의 재(再)제조센터와 첨단기술 전수를 위한 트레이닝 센터 등을 통합한 ASML의 아시아 핵심 거점 기지다.

또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기술 내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SML은 화성 캠퍼스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상생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외국인투자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정부는 현금지원 확대, 입지세제혜택 강화, 규제 개선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준공은 그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의 반도체 기술 협력과 투자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