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55만4174명 7년 만에 최다 수치
N수생 소폭 감소·자연계 최상위권 경쟁↑
사탐 응시율 탐구영역 도입 이래 최고기록
입시업계 “과탐 수능 최저기준 확보 어렵다”
N수생 소폭 감소·자연계 최상위권 경쟁↑
사탐 응시율 탐구영역 도입 이래 최고기록
입시업계 “과탐 수능 최저기준 확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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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수능 응원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험생이 7년 만에 가장 많아 대입 경쟁이 2020년대 들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대 변수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대거 몰리는 ‘사탐런’ 현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55만4174명 가운데 재학생은 37만1897명(67.1%),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이다.
올해 재학생 응시생은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2007년 출생자인 현재 고3 수험생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 대비 재학생은 9.1% 증가했고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응시 총인원은 작년보다 3만1504명이나 늘었다.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올해 약간 줄었다. 이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여파로 보인다.
통상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응시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지난해 16만명을 돌파하며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졸업생 응시 지원자 중에는 대학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재수에 뛰어드는 ‘반수생’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이 추정한 반수생은 9만2390명으로 작년(9만3195명)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이는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종로학원은 “재학생 급증에 N수생 역시 역대급 규모를 기록하면서 올해 수능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하고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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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 |
특히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기에 자연계 최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탐런 현상도 큰 변수로 꼽힌다.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61.0%)으로 지난해(26만1508명)와 비교하면 24.1% 급증했다.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6854명(16.3%)으로 지난해(5만2195명)보다 66.4% 증가했다.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지원자는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41만1259명(77.3%)으로 탐구영역 도입 이래 최고치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사람은 12만692명(22.7%)으로 역대 가장 낮다. 지난해엔 전체 응시생 중 37.9%인 19만1034명이 과학탐구만 선택했다.
입시전문가들은 특히 과탐 응시생의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어려워지고, 정시 점수 예측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사탐에선 고득점자가 속출하면서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 인원이 늘고 내신 변별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