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누적 2억5000만명 탑승, 1명당 25번 탑승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 주말에는 오후에 많이 이용
외국인 이용객 이용 실적 6년 만에 2.5배 증가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 주말에는 오후에 많이 이용
외국인 이용객 이용 실적 6년 만에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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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우가 따릉이를 타고 서울시내 공원을 하이킹하는 모습. [서울관광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따릉이’가 13일부터 3시간권을 출시한다. 반납 시간 걱정 없이 보다 자유롭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로 열 돌을 맞은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 수(누적)가 5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4385만여 건으로 10년 전(11만3000건)에 비해 400배가 늘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 건수는 2억5000만여 건으로 서울시민 1명당 25번을 탄 셈이다.
지난 2007년 캐나다 공공자전거 빅시(BIXI)에서 착안한 ‘따릉이’는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시내 2800여 개 대여소에서 4만5000여 대가 운행 중이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회원 수 506만명, 누적 이용건 수는 2억5017만 건에 달한다.
도입 10년을 맞아 서울시는 13일부터는 시민편의를 위해 ‘따릉이 3시간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현재 따릉이 이용요금은 일일권 기준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으로 2시간이 지나면 반납 후 재대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한강을 비롯한 각종 공원에서 장시간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3시간권’을 도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도입한 ‘가족권’도 인기다. 원래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데 부모가 ‘가족권’을 구매하면 13세 미만 자녀도 보호자 감독하에 따릉이를 탈 수 있다. 4월 도입 후 9월까지 약 3만 건의 가족권 이용이 있었는데 이 중 78%가 주말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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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일차 자전거 종목에 참가해 따릉이를 타고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다. 2025.5.31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따릉이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일에는 출근(07~09시)과 퇴근 시간대(17~19시) 이용률이 각각 18%, 26.3%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주말은 오후 시간대(13시~18시) 이용률이 41.9%로 여가용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높았다.
한편, 서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늘면서 따릉이 이용 외국인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9월까지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 건수는 5만599건으로 2019년 이용 실적 2만163건 대비 2.5배 증가했다.
시는 이용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더 안전한 이용을 위해 ‘따릉이’ 차체 개선은 물론 정비체계 등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우선, 자전거 프레임은 기존 L자형에서 탑튜브형으로 변경해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 체인가드를 달아 페달이 헛돌거나 옷이 끼이는 사고 등도 막고 있다.
이 밖에도 안장 높이 조절 ‘시트 포스트’, 미끄럼 방지 ‘핸드그립’, ‘보강재 적용 타이어’,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바구니 ‘반사테이프’ 부착 등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고장·파손된 따릉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민간 협업 정비체계도 확대했다. 서울시설공단의 전문 정비인력 70여 명 외에도 지역 민간 자전거 점포(따릉이포, 80개소), 지역자활센터(2개소)와 협력해 신속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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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광화문역과 같은 비즈니스 지역, 강남 파인낸스빌딩 주변 상업지구 등 일부 대여소에 따릉이의 대여, 반납이 치중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균형 있는 분배에도 힘쓰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서울 전역에 거치율 과다(200% 이상)·과소(30% 미만) 또는 민원이 잦은 대여소 330곳에 전담 직원 33명을 배치해 집중적인 관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과다, 과소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대여·반납하면 각각 1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줘 시민 스스로가 따릉이 거치 불균형 해소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따릉이는 지난 10년간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