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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첫 IMA 지정…이억원 “자본시장 중심 ‘생산적 금융 대전환’ 속도” [투자360]

자본시장 통한 혁신금융 체계 구축…금융·실물 ‘선순환 구조’ 강조
PF 제도 개선·공시 강화 병행, ‘모험자본 생태계’ 즉시 가동 예고
‘빚투’ 논란엔 “리스크 관리 중요…신용대출 흐름 면밀히 살펴볼 것”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과 연계, 혁신·벤처 지원 본격화

이억원 금융위원장. 11일 국회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김은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연내 첫 IMA(투자중개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예고하며 자본시장 중심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IMA 지정과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 공시제도 정비를 마무리해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면 이번 달 내 첫 번째 IMA 지정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험자본 공급은 생산적 금융의 중요한 축”이라며 “단순한 규모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금융이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고, 금융과 실물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신규 종투사 IMA와 발행어음 인가 절차를 병행하고, 심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지정하는 ‘즉시 가동형 체계’를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모험자본을 자본시장 중심으로 흘려보내는 구조가 정착돼야 금융이 산업의 성장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 논란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위험 감당 범위 내에서 책임 있게 투자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신용대출이 전체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흐름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에서 12월 초 열릴 ‘제3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자본시장 과제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과 혁신·벤처기업 지원, 자본시장 신뢰 제도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자본시장 신뢰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금융위는 곧 영문 공시 의무화 대상 확대, 임원보수 주총 표결결과 공시 강화 등 공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투자 접근성과 주주 권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글로벌 신뢰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성장펀드와 첨단전략산업기금 등 대규모 정책펀드도 자본시장과 연계해 운용될 예정이다. 그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보다, 얼마나 효과적인 투자 대상을 선별해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선제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