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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행도 크립토 시대”…소파이, 미 은행권 첫 가상자산 거래 돌입

미국 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 제공 은행
내년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예고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타고 블록체인으로

 
[쳇GPT를 사용해 제작]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가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파이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을 매매·보유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사례다.

앤서니 노트 소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소파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거래 및 투자를 제공하는 은행”이라며 “현재는 개인 투자자 대상이지만, 조만간 기관 투자자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완화된 규제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미 통화감독청(OCC)이 올해 봄 소파이와 같은 라이선스를 보유한 은행이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확히 한 데 이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다.

소파이는 또한 내년까지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대출 및 결제 인프라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도 가상자산 시스템을 통합할 방침이다.

노트 CEO는 과 미 경제매체 배런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결제를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만든다”며 “가상자산은 (그 위에서)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더 나은 기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2023년 은행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올해 8월에는 블록체인 기업 라이트스파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파이는 최근 사상 최대의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전망을 두 차례 상향 조정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센트로 시장 전망치(8센트)를 웃돌았으며, 조정 순매출은 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8억8900만달러)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