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자인종합박람회
기술 기반 디자인 혁신 사례 선보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등 성과 공유도
기술 기반 디자인 혁신 사례 선보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등 성과 공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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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5’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KIDP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디자인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5’가 12일 개막했다.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디자인이 그리는 새로운 질서들’을 주제로, AI와 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조명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해시계인 ‘앙부일구’가 설치된 11월 2일을 ‘디자인의 날’을 선포하고, 매년 이를 기념하기로 했다.
올해 디자인코리아의 핵심은 AI 시대 디자인이 어떻게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주제관이다. 디자이너, 대·중소기업, 디자인 전문기업이 참여해 생성형 AI 및 기술 기반 디자인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민구홍 디자이너는 문장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AI 기반 시계 작업을 전시해 기존 시계의 개념을 확장한다.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융합한 창의적 시도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3D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Spatial 사이니지를, LG전자는 77인치 4K 투명 OLED TV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초소형 모빌리티 E3W와 E4W, 알톤의 전기자전거 파이톤 20 등 국내 기업들의 혁신 제품도 공개된다. 특히 서연이화의 전기 세단 콘셉트카 ‘오아시스’는 탑승자의 감정·상태에 따라 조명과 기능이 변하는 인간 중심형 모빌리티 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자인 전문기업·대학들은 각각 기후 변화, 도시화,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반려로봇·아웃도어 로봇 등도 공개했다. 감성을 강조한 형태·재질로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탐구한다.
헤즈, 앳홈, 바디프랜드, 동아제약 등 총 46개 기업이 참가하는 기업관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상담 및 신세계 SSG닷컴과 연계한 온라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디자인혁신유망기업, 디자인-온라인제조플랫폼,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 성과물 100여 점이 전시된다. 디자인을 통한 혁신을 모색하는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사례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전공자 및 미취업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외 현직 디자이너가 포트폴리오 컨설팅 및 1:1 멘토링을 제공하여 청년 디자이너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오는 13일에는 ‘생존과 진화’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AI·기후위기 등 글로벌 변화 속에서 디자인의 생존 전략과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피그마(FIGMA) 제품 총괄 부사장 쇼 쿠와모토, 캔바(CANVA) 김해원 크리에이티브 리드 등 국내외 전문가 7인이 연사로 나선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디자인은 미적인 기능을 뛰어넘어 기술과 사회, 인간을 잇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힘”이라며 “디자인코리아 2025가 그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많은 디자이너, 기업의 미래 전략 수립에 디자인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 이후에는 ‘2025년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의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에는 주식회사 시디알어소시에이츠(CDR associates) 김성천 대표이사, 산업포장에는 ㈜디자인소호 대표이사 이인기, 삼성전자㈜ MX디자인팀장(부사장) 이일환, 대통령표창에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강필현, 현대자동차㈜ 전무 지성원, ㈜비상교육, 주식회사 이니션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성곤, 한국디자인진흥원 실장 송정만, 모델솔루션㈜ 대표이사 우병일, 주식회사 아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황만석, 동아제약㈜, 주식회사 앳홈, 이온에스엘디 주식회사가 되었으며, 산업부장관표창에는 디엔씨디자인 소장 김강운 등 개인 13명 및 주식회사 레어로우 등 기업(단체) 7곳이 최종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