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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항소 포기’ 닷새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른바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지 닷새만이다.

노 대행의 사의 표명은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검찰 내부 집단 반발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4개월여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자정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중앙지검은 일부 무죄가 선고되는 등 다툼의 여지가 있는 1심 판결을 놓고 기존 업무처리 관행대로 항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법무부 의견을 들은 대검 수뇌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검 지휘부 판단에 법무부 외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노 대행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대검 연구관부터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급), 일선 검사장들 사이에서도 사퇴 요구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