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독] ‘코리아 전담반’ 파견 경찰 7명 선발 완료…선발대 오늘 캄보디아 출국 [세상&]

경찰청, 12일 파견 경찰 7명 선발 완료 공지
7명 중 2명은 선발대로 13일 프놈펜에 출국
현지 공조 체계·업무 공간 점검 등 준비 착수
수사경력 중심 배치…과학수사 전문도 포함

경찰청은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경찰청과 ‘한캄 경찰청 간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청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치된 ‘코리아 전담반’에서 근무할 파견 경찰관 7명의 선발을 모두 완료했다. 이 가운데 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현지 공조 체계와 근무 환경 등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13일(오늘) 현지로 출국한다.

13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이달 중 파견 예정인 코리아 전담반 경찰관 7명의 선발을 마치고 전날 경찰 내부망인 ‘폴넷’을 통해 결과를 공지했다.

선발된 인원은 ▷경남청 진주서 소속 경정 1명 ▷서울청 성동서 소속 경감 1명 ▷서울청 광진서 소속 경감 1명 ▷강원청 고성서 소속 경감 1명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소속 경위 1명 ▷인천청 사이버수사과 소속 경위 1명 ▷서울청 과학수사과 소속 경장 1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와 수사 경력 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경찰청 안에 설치된 코리아 전담반에 배치돼 현지 경찰과 함께 근무하며 24시간 신고 대응과 피해자 구조·수사·피의자 송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력 선발은 코리아 전담반이 MOU 체결부터 사무실 개소까지 빠르게 추진되면서 면접 절차 없이 진행됐다. 대신 업무계획서와 경력, 인사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제협력·수사·사이버 분야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원으로 구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명이 전담반에서 함께 근무하는 만큼 수사·지휘 경력이 풍부한 팀장급 경찰 1명을 포함했다”며 “24시간 신고 대응 체계에 맞춰 현지 경찰 수사나 증거 분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포렌식 및 사이버 경력자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담반이 설치됐더라도 우리 경찰이 직접 수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지 기관과 대외 협력 역할을 맡을 인력도 함께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파견 경찰 7명 중 2명을 선발대로 구성해 이날 캄보디아 현지에 먼저 보낸다. 코리아 전담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에 앞서 사무 공간 등 기본 시설 등을 확인하고,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에 파견된 경찰 협력관들과 만나 현지 공조 체계를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청은 선발대가 현지 협력 기반과 운영 여건을 점검한 뒤 나머지 5명도 이달 중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청이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코리아 전담반에서는 양국 경찰이 함께 24시간 상시 근무하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캠·감금·인신매매 등 범죄에 대해 신고 접수부터 피해자 구조, 수사, 피의자 송환까지 전 과정을 공동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