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 2028년 착공 목표
1200석 규모 대공연장 등 문화 시설 들어서
1200석 규모 대공연장 등 문화 시설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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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사진)가 추진중인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가칭)’ 건립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방림방적이 기부채납한 문래동 공공부지에 총사업비 1823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 ▷250석 소극장 ▷전시실 ▷공유 작업실 ▷영등포 문화재단과 영등포문화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재검토 결정을 받았으나, 사업계획을 보완해 10월 재심사에서 최종 통과했다. 특히 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 대공연장 건립을 통한 운영수익 확보 , 주변 지역 문화시설과의 차별화, 문래창작촌과 시너지 효과 등을 강조한 점이 설득력 있게 작용했다고 구 관계자가 설명했다.
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제도다. 이는 민간 건축물이 착공 전에 구조적 안정성과 법적 요건을 검토받는 ‘건축허가’에 비유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 사업의 행정적 타당성과 정책적 정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영등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 올해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 등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전시·공연·교육이 어우러지는 소극장·전시실을 함께 마련해 구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 공간을 마련하고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 예술인의 성장과 지역 문화 발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 공공건축심의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영등포구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