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의 경복궁 돌담 대변 테러에
“기본 에티켓 반드시 지켜야” 쓴소리
“기본 에티켓 반드시 지켜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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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돌담 아래서 대변을 보는 중국인 추정 남성의 모습.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3일 페이스북에 중국인 추정 남녀의 경복궁 돌담 대변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70대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으로 용변을 보다가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것”이라며 “남녀가 용변을 본 곳은 1935년 건립된 조선 왕조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상방뇨 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도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한국에 관광을 오는 건 좋지만 기본적인 에티켓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범칙금 부과 등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복궁 북문(신무문)에서 용변을 본 중국인 추정 남성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논란을 부른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돌담 아래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다가 경찰 제지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어섰다. 인근에는 밝은색 하의에 정체 모를 얼룩이 묻은 여성도 함께 있었지만, 신고와 처분은 남성에 대해서만 이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건에 앞서 지난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여자 아이가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 중국인의 노상방뇨 뿐 아니라 실내흡연 문제 제기도 잇따른다.
지난달 6일 밤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을 방문한 단체 중국인이 실내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매너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에서 중국인 여성이 종업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 흡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투척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포착된 적도 있다.
지난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비자 없이도 내년 6월까지 최대 보름간 전국을 누빌 수 있게 되면서 중국인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서울 도심에선 반중, 혐중 시위도 잇따르고 이러한 시위대를 향해 커피를 던지는 시민이 나타나는 등 새로운 사회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