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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전복된 中어선 집중수색 종료… 경비병행 수색 전환 [세상&]

12일 오후 6시 기해 경비병행 전환
해상서 실종된 선원 12명 수색 계속

13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중국어선에 대한 집중 수색을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출동 함정 해상 경비병행으로 전환,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서해해경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 사고에 대한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해상 경비병행으로 전환했다.

13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중국어선에 대한 집중 수색을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출동 함정 해상 경비병행으로 전환,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 해상에서는 98t(톤)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에도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99t급 B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사고를 접수받고 즉시 광역구조본부를 가동했다. 또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대대적인 해·공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 작업 등을 실시했다.

A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1명 중 6명은 근처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아직 나머지 3명은 찾지 못했다. B호는 승선원 11명 중 2명이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다른 9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전날 사고 해역에서 B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물(구명벌·부이·어획물 상자 등)과 엷은 유막을 발견하고 사이드 스캔 소나 장비를 이용해 수중탐색을 했다. 그 결과 B호로 추정되는 수중 물체를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야간에는 해경 항공기 및 공군 항공기와 합동으로 조명탄을 활용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아울러 선체 표류 예측 상황을 고려해 중국 해경 함정과도 A·B호 실종자 총 1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수색·구조활동은 국가를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해양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의 부적화 부총영사는 지난 11일 서해해경청을 방문해 중국어선 사고와 관련한 구조 상황을 듣고 “해경의 수색구조 활동에 감사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