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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6년 예산 14조2845억 편성

도청서 도지사 브리핑, “안전·미래산업에 투입 확대”
도의회 정례회 심의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 예정

박완수 도지사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14조28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2026년도 예산안을 14조28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1조8118억원(14.5%) 증가한 규모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재난·재해 대응력 강화와 도민행복시대 시책 추진, 미래산업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 요구를 반영한 체감형 사업을 우선 배정했다”며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경쟁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입은 국고보조금 8조4324억원, 지방세 3조8050억원으로 구성됐다. 자체 세입이 정체된 상황에서 국비 확보에 집중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예산편성점검단을 운영해 주요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세출은 사회복지·보건 6조2944억원, 농림해양수산 1조4072억원, 공공질서·안전 1조2263억원 등이다.

안전 분야에는 9121억원이 편성됐다. 산불·호우 피해 복구에 6129억원, 재해예방사업에 2992억원을 투입한다. 전산시설 비상 대응 인프라 개선에도 29억원이 들어간다.

공약·도정과제 및 도민 제안 사업에는 총 1조6830억원이 반영됐다. 청년허브 조성, 농어업인 수당, 청년통장, 참전명예수당 등이 포함됐다.

미래산업 육성 예산은 1546억원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초거대 제조AI 개발, 중소조선 스마트혁신, SMR 로봇지원센터 구축, 첨단위성 혁신특구 조성 등이 담겼다.

도민행복 분야에는 5209억원을 배정했다. 도민연금, 방학중 급식지원, 경남 K-패스,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이 포함되며, 외국인력 지원에도 99억원이 편성됐다.

신규·확대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경남수목원 무장애길 조성,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등이다. 산불헬기 임차 확대,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의 전 시군 확대도 반영됐다.

박 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며 “예산이 제때 집행돼 도민 삶이 체감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경남도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