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부지 유치 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부지는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약 51만㎡로, 이 부지는 산업단지로 조성돼 있어 연구시설을 신속하게 건립할 수 있다.
경주는 지난 50년간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된 도시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 국가 원전산업 생태계 핵심 기관이 모두 집적돼 있다.
특히 월성원전이 다량 보유한 삼중수소는 핵융합 연구의 필수 연료로, 장거리 운송 없이 신속안전하게 조달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연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도 원거리 이동 없이 처분할 수 있다.
또 경주시는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전담 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안에 핵융합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연구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다.
또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와 협력 기반이 크게 강화돼 있으며 원전방폐장을 수십 년간 수용해 온 지역 특성상 주민수용성과 정책수용성 또한 이미 확보돼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자력 관련 핵심 시설과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 핵융합 연구개발산업화를 위한 필수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주가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은 명확하며 국가의 미래 에너지전략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