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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서 10만전자·60만닉스 동반 붕괴…미국發 반도체 삭풍에 안전벨트 매야하나 [투자360]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프리마켓에서 동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대형 기술주) 종목과 대표 반도체 종목들이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전장 대비 2.82%(2900원) 하락한 9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삼성전자 주가는 9만8800원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3.59%(2만2000원) 떨어진 59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58만50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국내 증시 반도체 양강 종목이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 중인 주된 이유론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세를 보인게 꼽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선 AI 거품론 속에 AI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58% 급락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72% 폭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도 악재로 꼽힌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로서는 노동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 통화정책이 고용시장에 대해 추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본다”고 발언,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한다”면서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이지 않으면서 추가 완화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약 3% 수준으로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8.1%로 반영했다. 장 중 50%를 웃도는 등 금리인하를 낙관하는 분위기와 멀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 종료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되고 경제 지표 공백 우려가 증가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90%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매파 발언 및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AI주 동반 조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