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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찬스’ 트럼프 손녀, LPGA 데뷔전서 108명 중 108위 ‘굴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첫날 1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쳤다.

14일 카이 트럼프는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9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해 108명 중 108위에 머물렀다. 바로 위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에 4타 차이로 컷 탈락 가능성이 높다.

선두는 6언더파 64타를 친 한국의 유해란이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위 그레이스 김(호주)와 1타 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 [AP·연합뉴스]

카이 트럼프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지만 좋은 샷을 많이 쳤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지점에 간 것도 많았다”면서 “LPGA 대회가 처음인데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대회 주최 측은 “카이 트럼프는 새로운 골프 팬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인물”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반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여자 랭킹 461위 선수가 시즌 막판에 순위경쟁을 벌이는 대회에 출전하는 게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