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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닮은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前대표 이어 회장도 구속기로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에서 특검 관계자들이 잠시 나와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며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가 폭등했던 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양남히 웰바이오텍 회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양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13일 체포한 뒤 전날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시한은 48시간으로 이 안에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 회장은 2023년 5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유사한 방식이다.

‘우크라 재건주’로 묶인 웰바이오텍 주가는 2023년 4월 말 1383원에서 그해 7월 말 4610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이 무렵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지난 13일에는 양 회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그를 체포했다.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지난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된 사례를 고려한 조치였다.

한편 특검팀은 주가조작에 함께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도 이날 구속기소 했다. 구 전 대표는 특경법상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