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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경 SNS]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일을 언급하며 “의도는 0.1%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한 홍진경은 조세호로부터 “진짜 지지하는 당은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진경은 “나는 이 당 사람들 만나서 얘기를 들으면 이 당 말이 맞다. 근데 또 다른 당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그 말이 맞다”며 “그래서 대선 때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좋기만 하고 나쁘기만 한 게 아니지 않나. 우리 인생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며 “나는 진짜 다 사랑한다. 멋진 대한민국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웃었다.
홍진경은 지난 6월 치러진 대선 전날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니트를 입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던 이유도 언급했다.
홍진경은 “유럽 출장 후 마지막 일정인 스톡홀름에 가자마자 바로 (긴장이) 풀어졌다”며 “숙소에서 걸어서 150m 거리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있었는데 너무 예쁜 영롱한 빨간색 스웨터가 있길래 입고 사진을 찍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국은 대선 기간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홍진경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후 잠이 들었다고 했다. 사진을 올린 시점은 스웨덴 시각 오후 9시,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였다.
홍진경은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봤는데 너무 무서웠다. 부재중 전화 80통, 문자와 카톡은 300통이 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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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핑계고’] |
해당 시점은 대선 전날이기도 했지만 앞서 홍진경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대선 후보 3명과 인터뷰를 한 까닭에 일각에서는 홍진경이 자신의 정치색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홍진경은 “아침부터 기사가 엄청나게 나는데도 내가 사진도 삭제하지 않고 사과문도 올리지 않고 있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의도가 있는 것이 맞다는 오해가 굳어졌다”며 “상황 파악 후 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반성문부터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0.1%라도 어떤 의도가 있었다면 진짜 무서웠을 것”이라며 “조심하면서 살겠지만 의도를 갖거나 악의를 가진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말에 조세호는 “실제로 홍진경은 야당과 여당의 차이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