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5만6800원, 장중 주가 10만원 돌파
인수 1년 만 상장 성사, 밸류 2배 점프
공모 후 지분 34% , 2년반 후 매각 가능
인수 1년 만 상장 성사, 밸류 2배 점프
공모 후 지분 34% , 2년반 후 매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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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테크놀로지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세나테크놀로지가 공모가를 지키며 코스닥 데뷔에 성공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는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이후 일찌감치 기업공개(IPO) 시점을 포착하며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4일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만6800원과 비교하면 41% 상승했다. 장중 한때 17만원대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상승률 211%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초가는 12만2600원으로 공모가보다 116% 높게 형성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168억원에서 단숨에 4400억원대로 올라섰다. 작년 9월 최대주주 교체 과정에서 책정된 전체 지분가치 2090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높아졌다.
기존 세나테크놀로지의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약 54% 지분을 소유한 1대 주주였다. 케이스톤은 지난해카카오게임즈로부터 37.6%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케이스톤의 투자금액은 약 785억원이다. 공모 후 지분율은 33.7%로 조정됐으며 14일 종가를 반영한 지분가치는 1505억원이다.
케이스톤은 미드캡(중소·중견기업) 영역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던 중 세나테크놀로지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다. 인수 이후 세나테크놀로지의 경영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99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오르고 EBITDA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1675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68%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75% 성장했다.
바이아웃 이후 1년 만에 증시 입성에 성공한 만큼 조기에 회수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물론 경영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2년6개월간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다. 의무 보유 기간이 종료돼도 2년 동안 블록딜 등 지분을 분산 매각하지 않기로 거래소에 확약했다.
케이스톤은 그동안 포트폴리오 기업 IPO로 회수한 경험을 쌓아 왔다. 세아메카닉스의 경우 2020년 전략적투자자인 HPK와 공동으로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여 2년 뒤 IPO를 완주했다. 올 초 세아메카닉스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하면서 투자 5년 만에 내부수익률(IRR) 50.7%를 기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개발에 집중한다. 핵심 제품으로는 블루투스 헬멧 등 모터사이클용 제품이 꼽힌다.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모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헬멧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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