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해 김장비용 33만8000원…적기는 12월 초”

한국물가정보 “비용 점차 더 감소…2주 늦게 김장 추천”

11일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 비용을 구매하는 비용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인 4인 가족 기준 33만8000원으로 추산됐다. 배추 공급이 늘고, 정부 지원까지 더해져 김장비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의 김장 시기는 이달 하순에서 다음 달 초가 가장 좋은 시기로 꼽혔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김장재료(4인 기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은 33만8500원, 대형마트는 40만4280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2.1%와 1.2% 증가했다.

전통시장 기준 배추(20포기) 가격은 지난해 10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20.0% 올랐다. 총각무(3단)는 1만5000원으로 11.1% 올랐다. 쪽파(2단)는 20.0% 오른 2만4000원이다. 생강(800g)은 8000원으로 14.3% 올랐고, 멸치액젓(1㎏)은 6500원으로 8.33% 상승했다.

작황이 좋은 무(10개) 가격은 지난해 3만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33.3%, 대파(2단)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16.7% 내렸다. 천일염(5㎏)은 1만원에서 6000원으로, 새우젓(1㎏)은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40.0%와 25.0% 싸졌다. 태양초 고춧가루(3㎏)는 9만5000원, 깐마늘(2.4㎏)은 2만4000원으로 작년 수준이다.

물가정보는 김장용 배추 가격이 강세지만, 무·소금 등 가격 하락으로 김장비용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김장용 배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훈 물가정보 팀장은 “김장용 배추 품질이 충분히 좋아지고 김장에 적합한 온도가 될 때까지 기다려 2주가량 늦게 김장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비용도 상품성 좋은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장 적정 시기는 일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중부지방(서울·경기·충청)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초, 남부지방(전라·경상)은 12월 초에서 중순, 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12월 중순 이후가 각각 김장 적기라고 물가정보는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