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평택 등 3개 농장서 AI 항원 확인
![]() |
|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경기도 화성시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경기 남부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지자체와 양계농장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사육 두수 30여만 마리의 화성시 A산란계 농장에서 이날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과 화성시는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평택시에 있는 B산란계 농장(13만5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 지난 10일에는 화성시 C육용종계 농장(1만9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나왔다. 이번에 항원이 확인된 평택 B농장은 나흘 전 항원이 나온 C농장의 방역지역(3㎞) 내에 있다.
평택시는 지난 14일 B농장으로부터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받은 뒤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도록 했다. AI 항원이 최종 확인된 15일에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60여 농가에서 400여만 마리의 닭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화성시도 차단 방역과 함께 소독과 각 농장 출입자 철저 관리 등에 나섰다. 화성시 관계자는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농가 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 역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곳의 거점 초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축산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 및 인력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33명의 직원에게 33개 산란계 농장을 1곳씩 전담하도록 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안성시에는 현재 66 농가에서 440여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농장과 오리 사육 농가들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대폭 강화한 상태”라며 “관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