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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시트 숙제 마친 李대통령, G20·중동·아프리카서 외교 무대 나서

이 대통령, 7박10일 G20·중동 3국 순방 시작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방문 일정
아프리카 첫 G20…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7일)부터 10일간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4개국 순방에 돌입한다.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6월 취임 후 주요 7개국(G7)을 시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성공적인 외교적 성과를 거둔 이 대통령에게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가 될 전망이다.

순방순서는 17~19일 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첫 G20 정상회의로서 주제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라고 소개했다.

국제 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일컬어지는 G20 정상회의에는 G7과 브릭스, 우리나라를 포함해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2일에 열리는 1세션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 열리는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한다.

위 실장은 G20 기대 성과에 대해 “경주 APEC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을 비슷하게 논의한다”며 “우리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해 국제사회에서 관련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재명 정부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아프리카 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20년 되는 2028년 우리 정부는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위 실장은 “임기 첫 해 안보리 의장국 수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적 개최에 이어 G20 의장국까지 수임해 달라진 우리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G20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빈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나선다.

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등 분야에 있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UAE 방문 마지막 날에는 우리나라 기업인들도 참석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테이블을 열고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역시 국제물류의 요충지이자 우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이기도 하다.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G20을 마친 뒤 찾게 될 튀르키에 역시 레젭 타잎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이다.

UAE와 이집트, 튀르키예 방문과 관련해 위 실장은 “이들 3국은 중동의 핵심 국가로 이번 순방을 통해 평화와 번영, 문화 차원에서 우리와 호혜적 협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반도와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과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또 “투자와 교역을 더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 의료 분야 등 미래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며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