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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집도 안보고 계약” 10·15 직전 ‘패닉바잉’, 서울 7년 2개월만 최대 상승[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서울 주택 전월 比 1.19% 올라…7년만 최대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평가받는 ‘10·15 부동산 대책’ 직전 서울 주택 가격이 7년 2개월만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전 ‘패닉바잉’ 수요와 ‘똘똘한 한 채’ 기조가 작용하며 서울 주택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1.25%) 이후 7년 2개월만 가장 큰 오름폭으로, 전월(0.58%) 대비해선 두 배가 넘게 빠른 상승세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는 행당·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3.01% 상승했으며, 마포구(2.21%)는 아현·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1.93%)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용산구(1.75%)는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1.67%)도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2.93%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강동구(2.28%)도 명일·상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2.16%)는 목동 신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1.68%)와 동작구(1.67%)도 각각 신길·영등포동 대단지와 흑석·상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평택·이천시가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 및 과천·광명·하남시 위주로 상승해 상승폭이 0.06%에서 0.34%로 확대됐다. 인천은 서·동·부평구 위주로 상승하며 0.07%로 상승전환했다.

한편 서울 전세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신축·대단지 위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상승폭이 0.3%에서 0.44%로 상승했다. 송파구가 송파·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1.33% 올랐으며,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0.95%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재건축 및 학군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는 정주여건이 다소 열세한 외곽 소재 단지 등은 거래가 한산한 반면 준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관측되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