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용대출 증가는 계절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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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융위는 신용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소위 빚투의 경우 투자자 본인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금융위의 일관되고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먼저 금융위는 신용대출이 과거 평균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 금융권 신용대출은 2조원 순감했다. 10월 신용대출이 9000억원 늘며 전월 대비 증가 전환했으나 통상 10~11월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그러면서 “최근 이억원 위원장의 발언도 전체 가계부채 중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추이가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중대한 위험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10월 신용대출이 1조원 정도 올랐고 전달에는 마이너스였다”면서 “전체적인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한다든지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의 절대 규모가 증시 활성화 등으로 증가한 데 대해선 시장의 주의 환기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증권 매수대금을 매수증권을 담보로 융자하는 투자자 신용공여 방법이다.
금융위는 “증권사별 총량제한, 보증금율·담보비율 제한, 고객·종목별 한도 차등 등을 통해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 중”이라며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일별로 전환해 일일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