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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베컴이 2021년 10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베컴 뷰티’ 기념 행사에서 자신의 뷰티 브랜드 제품을 전시한 모습.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가수 겸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이 최근 출시한 초고가 파운데이션 제품을 두고 뷰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의 뷰티 브랜드가 지난달 출시한 ‘파운데이션 드롭스’는 30ml 한 병이 무려 104파운드(약 20만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빅토리아는 세계적 스킨케어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와 협업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홈페이지 제품 설명란에는 “나와 같은 미니멀리스트들을 위한 파운데이션”이라고 소개했다. 빅토리아는 지난 9월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무거운 파운데이션을 정말 싫어한다. 주름 사이에 파운데이션이 끼어 있는 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나쁜 건 없다”며 “가볍고 뭉치지 않는 제형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랜 기간 심한 여드름과 피부 고민을 겪어왔으며, 메이크업 때문에 더욱 위축되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8월 영국 보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피부 고민이 심했다. 여드름이 너무 심했던 시절엔 얼굴에 바늘 하나 꽂을 틈도 없을 정도였다”면서 “무거운 파데를 바르고 다른 엄마들의 눈을 마주치기조차 싫었던 적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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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한 병에 104파운드에 달하는 빅토리아 베컴의 파운데이션. [‘빅토리아 베컴 뷰티’ 홈페이지 캡처] |
출시 직후 가장 화제가 된 건 이름값만큼 놀라운 가격이었다. 한 이용자는 엑스(X·구 트위터)에 “빅토리아 베컴 파운데이션이 100파운드? YSL(입생로랑) 파데 두 개를 사도 그 가격이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그럼에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호평 일색이다. “너무 비싸서 싫어하고 싶은데,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는 후기부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기능을 동시에 하는데 완벽하다”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뷰티 전문가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104파운드의 가치가 있냐고? 분명히 있다”,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말도 안 되게 예쁘다”, “(이 제품을) 좋아하고 싶지 않았는데 좋아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배컴의 부인이기도 한 빅토리아는 2019년 설립한 빅토리아 베컴 뷰티를 통해 스틱, 마스카라, 컨실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업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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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베컴. [게티이미지] |



